홈 카페 바리스타 되기 : 음료의 종류와 다양한 레시피

앞의 글에서 홈 카페를 훌륭하게 꾸며 보았으니 이번엔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 메뉴와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집에서 편안한 카페 분위기를 즐기며, 자신만의 특별한 음료와 디저트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단하면서도 품격 있는 홈카페 메뉴를 구성하여 독자분에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의 홈카페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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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카페 음료 종류

1) 커피 기반 음료

• 에스프레소 : 고온의 물을 압력으로 커피 가루에 통과시켜 만드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농축된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다양한 음료의 베이스로 사용되며 크레마라고 불리는 풍미 가득한 거품이 특징입니다. 에스프레소는 그 자체로 즐기거나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라테 등 다양한 변형 음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와 우유 거품을 더해 만든 이탈리아식 커피입니다. 일반적으로 1:1:1 비율로 에스프레소, 스팀 밀크, 우유 거품을 배합해 조화롭고 풍부한 맛을 제공합니다. 카푸치노의 특징은 우유 거품 위에 뿌리는 코코아 가루 또는 시나몬 가루로, 시각적으로도 아름답습니다. 
• 라테 : 에스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더해 더욱 크리미 한 음료를 만들어냅니다. 시럽을 첨가하여 음용할 수 있으며, 바닐라 또는 캐러멜, 헤이즐넛과 같은 향시럽을 사용하여 라테를 만들면 색다를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모카 :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와 초콜릿 시럽을 더한 커피 음료입니다. 일반적으로 휘핑 크림을 토핑으로 올려 먹으며, 달콤하고 풍부한 초콜릿 맛과 커피의 쌉싸름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초코를 베이스로 한 화이트 모카도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로 인기 있는 음료입니다.
• 마키아토 :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나 우유 거품을 추가해서 만든 음료입니다.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이라는 뜻으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가 살짝 얹혀 있는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1샷에 스팀밀크를 355㎖ 추가하여 제조하지만,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스팀 밀크 위에 카라멜 드리즐을 뿌려 캐러멜 마키아또로 즐길 수 있습니다.
• 플랫 화이트 :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유래한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를 혼합한 커피 음료입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얹혀 있지만, 카푸치노보다 우유가 더 많이 들어가며, 우유의 질감이 부드럽고 크리미 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과 우유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라테와 비슷해 보이지만 플랫 화이트에서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을 더 느낄 수 있고, 라테는 우유의 단맛이 두드러지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2) 차 음료

• 말차 라떼 : 일본의 전통 차인 말차를 사용하여 만든 커피 음료입니다. 말차는 고온의 물에 녹차 가루를 휘저어 우려내는 방식으로,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말차라테는 말차와 스팀 밀크를 혼합하여 부드럽고 크리미 한 질감을 제공하며,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차이 라떼 : 인도식 향신료 차인 차이(Chai)와 스팀 밀크를 혼합한 음료로, 따뜻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차이는 보통 홍차에 다양한 향신료(계피, 생강, 정향 등)와 우유, 설탕을 혼합하여 만듭니다. 차이라테는 따뜻하고 향긋한 맛으로, 특히 추운 날씨에 즐기기 좋은 음료입니다.

※ 차이 농축액 만들기

- 재료 : 홍차 찻잎 4~6 티스푼, 물 500㎖, 계피스틱 1개, 생강 1~2조각, 정향 2~3개, 카다몸 2~3개(선택사항)
- 제조 과정
 1. 물 끓이기
 2. 차와 향신료 추가 : 물이 끓으면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약한 불로 줄입니다.
 3. 우려내기 : 10~15분간 끓여 향이 잘 우러나게 합니다. 농도가 진해질수록 맛이 깊어집니다.
 4. 체에 걸러내기 : 완성된 차이를 체에 걸러 찻잎과 향신료를 제거합니다.
 5. 단맛 추가 :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추가하여 맛을 조절합니다.
 6. 보관 : 차이 농축액을 열탕 소독한 유리병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사용 방법 : 차이 농축액을 스팀밀크와 1:1 비율로 혼합하면 됩니다. 원하는 농도에 따라 농축액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거나 차갑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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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홈 카페 음료 레시피

1) 에스프레소

• 재료 : 기호에 맞는 커피 원두 18~20g (더블샷 기준), 물 30~40㎖
• 도구 :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원두 분쇄기), 탬퍼(커피 압축기)
• 제조 과정① 원두분쇄 : 신선한 커피 원두를 중간에서 미세한 정도로 분쇄합니다. 에스프레소용 분쇄는 일반적으로 소금보다 약간 더 고운 정도입니다.
• 제조 과정② 포팅 : 분쇄한 원두를 포터필터에 넣고, 균일하게 퍼지도록 합니다.
• 제조 과정③ 압축 : 탬퍼를 사용해 원두를 고르게 압축합니다. 압축할 때는 힘을 일정하게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30㎏ 정도의 압력을 가합니다.
• 제조 과정④ 추출 : 포터필터를 에스프레소 머신에 장착한 후, 추출을 시작합니다. 추출이 완료되면 컵에 따릅니다. 크레마가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카푸치노

• 재료 : 에스프레소 2샷, 스팀 밀크 60㎖,  우유 밀크 60㎖, 코코아 가루 또는 계피 가루
• 도구 : 에스프레소 머신, 스팀 노즐, 탬퍼, 컵
• 제조 과정① 에스프레소 추출 :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 2샷을 추출합니다.
• 제조 과정② 우유 스티밍 : 스팀 노즐을 사용해 우유를 가열하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거품을 만듭니다. 우유가 65~7-도 정도가 되도록 가열합니다.
• 제조 과정③ 혼합 :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를 부은 후, 그 위에 우유 거품을 얹어줍니다.
• 제조 과정④ 장식 : 우유거품 위에 코코아 가루나 계피 가루를 뿌려 장식합니다.

3) 카페라떼

• 재료 : 에스프레소 2샷, 스팀 밀크 약150~200㎖, 우유 거품 약 1~2㎝(선택사항)
• 도구 : 에스프레소 머신, 스팀 노즐, 컵
• 제조 과정① 에스프레소 추출 :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 2샷을 추출합니다.
• 제조 과정② 우유 스티밍 : 스팀 노즐을 사용해 우유를 가열하고, 부드럽고 크리미 한 거품을 만듭니다. 우유의 온도는 약 65~70도 정도로 가열합니다.
• 제조 과정③ 혼합 :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를 부어줍니다. 보통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의 비율은 1:3 정도입니다. 원하신다면 스팀 밀크 위에 우유 거품을 얹어줍니다. 라테 아트를 할 수 있습니다.

※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제조음료들은 대부분 비슷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으며, 비율의 차이와 추가로 들어가는 재료의 차이만 있을 뿐이므로 추가 기재를 하지 않겠습니다. 

4) 말차 아이스 라떼

• 재료 : 말차가루 1 티스푼+뜨거운 물 2큰술, 차가운 우유 1/2컵, 각얼음, 감미료(선택사항)
• 제조 과정① 말차가루를 뜨거운 물에 풀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휘핑합니다.
• 제조 과정② 잔에 얼음을 채우고 차가운 우유를 부어주세요.
• 제조 과정③ 우유에 말차 혼합물을 천천히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 제조 과정④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첨가하여 단맛을 냅니다.
•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 말차 거품기(차센)를 사용하고 아름다운 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잔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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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만의 음료 만들기

카페에서는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맞는 향신료나 과일, 시럽을 써서 음료 레시피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평소에 선호하는 맛이 있다면 첨가해 보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 맞춤형 감미료 : 꿀, 메이플 시럽, 아가베 또는 향이 첨가된 시럽.
• 우유 변형 : 다양한 맛과 질감, 그리고 비건을 위한 아몬드, 귀리, 코코넛, 또는 두유
• 향신료 : 계피, 육두구 또는 카다몬은 음료에 깊이와 따뜻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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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양한 홈 카페 음료 레시피를 알게 되셨으니 직접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더운 날에는 아이스 캐러멜 마끼아또를 만들거나 저녁에는 포근한 차이 라테를 만들어 마시는 등 여러분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홈 카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